[급등락주 짚어보기] 날개 단 코오롱...코로나 테마주도 여전히 ‘강세’

입력 2020-04-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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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4종목, 3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하한가는 없다.

코오롱그룹주는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오롱은 전일 대비 29.83%(5400원) 급등한 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생명과학(29.93%), 코로옹우(29.81%)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3월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신장 세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 5월 FDA로부터 임상 중단을 뜻하는 ‘'Clinical Hold’ 공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국내에서는 품목허가 취소, 미국에선 임상3상이 중단된 바 있다.

코로나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수화학은 손소독제 알코올 수혜주로 부각되며 29.93%(2230원) 상승한 968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소독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시황 역시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수화학의 IPA 생산능력은 연간 6만톤으로 수요가 지난달부터 급증하면서 가동률도 120%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국내기업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24.49%(5450원) 오른 2만7700원에 마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에 3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임상에서 약효과 입증되면 빠르면 7월에 코로나19 치료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제일파마홀딩스(29.71%), KG동부제철(23.33%), 진양화학(21.55%), 두산퓨얼셀(17.83%), 한국프랜지(16.20%) 등이 올랐다.

한편 크루셜텍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0.74%(107원) 급락한 409원을 기록했다. 전일 크루셜텍은 결손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1000원의 보통주 6주를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무상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솔시큐어(-19.42%), 코오롱인더우(-17.82%), 신풍제약우(-17.77%) 등도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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