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간 감염자 778명 중 해외유입이 52.3% 차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일째 5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지만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7명 늘어난 1만5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 환자 수는 6일 연속 50명 이하를 지속했다.
신규 확진자 27명 중 12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 유입 지역은 미주 9명, 유럽 2명, 기타 1명이었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명, 5명이 추가됐다. 서울과 경기에선 각각 2명,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선 1명이 추가됐다.
이중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193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도 2명(환자)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최근 2주간(3월 31일 오전 0시~4월 14일 0시) 전파 경로는 해당 기간 확진자 779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52.3%(407명)로 가장 많았다. 해외유입 관련 사례도 8.0%(62명)에 달했다.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의 확진사례는 23.8%(185명)를 차지했다.
완치 이후 다시 재확진을 받는 사례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재확진 사례는 총 124명으로 전날보다 8명이 늘었다. 20대가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완치 후 재확진 사례는 10일 91명, 11일 95명, 12일 111명, 13일 116명, 14일 124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