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해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긴급성, 지원 형평성, 재정 여력 등을 종합해 지원 기준을 이미 결정해 발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급 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사회 혼란으로 비화하면서 여야가 지급 범위를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미 발표한 기준에 따라 세출 구조조정 작업을 포함한 추경 편성 작업을 진행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약속대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