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10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LG상사는 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700원(29.67%) 뛴 1만18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1만 원대 주가를 회복했다.
LG상사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15일까지이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KB증권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17% 상향해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백재승 연구원은 “북경타워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현금 유입액이 절대 적지 않아 배당 확대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번엔 배당 대신 자사주 취득을 선택했다”며 “그 규모가 시장 예상을 웃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기업가치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고, 유가 익스포저가 과거 대비 줄었기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