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식량위기 촉발 가능성 희박”-하나금융

입력 2020-04-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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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코로나19 사태가 식량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3월 중순 주요 동남아시아 국가가 곡물 수출 중단을 선언하고 러시아가 모든 곡물 수출을 중단한 데 이어 베트남, 카자흐스탄, 파키스탄이 쌀과 농산물 수출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이런 움직임이 확산하고 장기화하면 식량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황이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측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주 밀, 옥수수, 원당, 대두 등 4대 곡물 가격은 약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수요 둔화가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00년 후반부터 작황 호황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곡물 재고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며 “글로벌 쌀 가격에 상승 압력이 있어 보이나, 우리나라 쌀 자급률은 100%이며 국내 쌀 가격은 정부 수매에 따라 움직여 글로벌 가격 흐름과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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