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남선알미늄, 총선 앞두고 또 급등

입력 2020-04-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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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종목, 동전주 제외, 투자이상종목 제외, 시총 200억 원 이상. (자료 제공= 에프앤가이드(DataGuide))

지난주(3월 30일~4월 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71포인트(0.44%) 오른 1725.4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2조3526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9910억 원, 409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남선알미늄, 총선 임박에 ‘53.11%↑’ = ‘이낙연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은 선거기간 돌입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종목은 SM그룹 계열 관계인 삼환기업에 이낙연 전 총리의 동생인 이계연 씨가 대표이사로 재직한 적이 있어 이낙연 테마주로 불린다. 다만,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유한 지분 전량을 110억 원에 장내매도했다.

경농은 미국이 북한에 인도적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에 47.70% 급등했다. 이 회사는 농약 생산업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 시각) “북한 지도부와 다시 마주 앉길 희망한다”며 북한에 인도적 지원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모나리자는 마스크 생산업체란 점이 재부각되며 38.93% 올랐다. 이 종목은 코로나 사태로 주목받은 후 급등락을 반복 중이다. 올해 초 3615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지난 2월 9400원까지 올랐다가 한 달 만에 38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외에 부국철강(42.81%), 태평양물산(40.47%), 서연(38.98%), 코오롱머티리얼(38.65%), CJ씨푸드(38.13%), 범양건영(37.68%), 한창제지(35.23%) 등도 상승 폭이 컸다.

◇고려개발, 삼호개발과 합병비율 발표에 13.70%↓= 고려개발은 삼호와 합병을 발표한 후 합병가액이 당시 주가보다 높다는 점을 주목받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합병 과정에서 고려 개발이 인정받은 주당 가격은 5455원이다. 해당 결정이 발표되기 전 이보다 낮은 가격이던 주가(25일 종가 기준 4940원)는 합병 결정을 앞두고 급등해 발표 당일인 27일에는 73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매도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KB금융은 12.87% 내려 앞서 올랐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환했다. 코로나 사태로 기준금리가 인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KB금융은 실적 전망 악화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가, 정부의 부양책 발표에 낙폭을 축소했었다.

지누스는 미국 매트리스 제조사들의 반덤핑 제소 확대 움직임에 11.91% 급락했다. 앞서 미국 매트리스 제조 업체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지누스 법인이 있는 인도네시아를 포함 총 7개국에서 생산되는 매트리스에 대해 반덤핑 제소한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이에 대해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두산(-8.99%), 신세계인터내셔날(-8.72%), GKL(-8.03%), 동남합성(-7.17%), 신세계(7.13%), 강원랜드(-6.98%), 삼성SDI(-6.65%) 등도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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