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긴급 화상회의, 8일이나 9일로 연기될 수도

입력 2020-04-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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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을 포함한 OPEC플러스(+)의 긴급 화상회의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의 제안으로 긴급 소집된 OPEC+ 화상회의가 기존 6일에서 8일 혹은 9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그리고 이에 따른 유가 폭락을 막기 위해 시급히 감산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이번 감산에 미국이 동참하길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감산량이 OPEC+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 많은 데다가, 지난 3년 동안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안팎을 유지함에 따라 미국의 셰일 오일 업계가 혜택을 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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