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타 업체 대비 코로나 영향 적어 ‘매수’-DB금융

입력 2020-04-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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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문별 실적 전망.
DB금융투자는 1일 LG전자에 대해 다른 대형 IT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적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실적 하향 조정에 목표주가는 8만 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이 다른 대형 IT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적고 현 주가도 이론적인 바닥 가격보다 한참 내려와 있다”며 “가전의 계절적인 강세는 올해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어 이것만 고려해도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순수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8536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8130억 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H&A는 위생 가전, 에어 솔루션 제품이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려 사상 최대였던 전년 동기의 사업부 영업이익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MC는 신모델 출시 지연과 판매량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2000억 원 중반의 영업적자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수요처인 미국, 유럽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요의 불확실성은 커졌다”며 “주요 스포츠 이벤트의 연기는 TV 출하량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고, 신모델 출시 연기와 주요 지역 수요 둔화로 올해 스마트폰 역성장은 불가피해 보임에 따라 순수 LG전자 전사 영업이익을 종전 대비 7.1%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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