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진단키트 공급해 달라" 인도네시아 정부 요청에 화답
(사진제공=LG그룹)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지원 요청을 했고, 현지 진출한 LG 계열사들은 그간 현지 고객과 거래선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기부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는 LG 계열사들이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다.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이 테스트를 완료했다.
LG상사 윤춘성 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LG 계열사를 대표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신을 통해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LG전자는 TVㆍ에어컨ㆍ냉장고 등 가전제품 공장 등을 운영한다.
LG화학은 석유화학 해외지사 등을 갖췄고, LG이노텍은 디지털 튜너 등 전자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상사는 식량 및 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 및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