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7일(현지시간)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8%(1.09달러) 하락한 21.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사흘 연속 올랐다가 급락세로 전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전날에는 7.7% 폭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WTI는 이번 주 5% 낙폭을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기준 배럴당 6.34%(1.67달러) 떨어진 24.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1%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6.2달러) 내린 16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주간으로는 9.5% 올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살아난데 따른 것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2008년 이후 11년여만의 최대 상승폭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