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우선 중단, 사실상 4·15 총선 재외국민 투표 불가능
▲4·15 총선 사전선거 모의 시험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7개국 재외공관 23곳의 선거사무가 중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을 포함한 17개국 23개 재외공관의 선거사무를 내달 6일까지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국가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키르기즈 △프랑스 △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 △네팔 △인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미국 △에콰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4·15 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결정은 지난 16일 중국 주우한총영사관의 재외선거사무 중지 결정 이후 두 번째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대상국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조치가 시행되고 있고 위반 시 처벌되어 투표에 참여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공관 폐쇄와 투표관리 인력의 재택근무로 재외투표소 운영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한 끝에 재외선거사무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