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휴원 권고에도…서울 학원 휴원율 10%대

입력 2020-03-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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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ㆍ서대문ㆍ은평구 가장 낮아…동대문ㆍ중랑구 20%대

▲지난 17일 서울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인 학원 차량. 학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 때문에 더 이상 문 닫고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강력한 휴원 권고에도 서울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5일 기준 전체 서울 시내 학원과 교습소 2만5231곳의 15.4%인 3889곳이 휴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23일 11.2%보다는 4.2%포인트 올랐지만 이달 초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치다.

서부교육지원청 관내의 마포·서대문·은평구의 학원 휴원율이 9.7%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북부교육지원청 관내의 도봉·노원구(11.5%) △강동송파지원청 관내의 강동·송파구(11.8%) △강남서초지원청 관내의 강남·서초구(13.1%) 순이었다.

휴원율이 20%를 넘은 지역은 동부지원청 관내의 동대문·중랑구(24.5%)와 동작관악지원청 관내의 동작·관악구(28.1%) 두 곳에 불과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원에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로 문을 닫게 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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