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WTI 2.0%↑

입력 2020-03-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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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0.48달러) 상승한 2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1.0%(0.29달러) 오른 배럴당 27.44달러로 체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미국의 초대형 ‘경기부양 패키지법안’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원유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이날 새벽 미국 백악관의 에릭 우랜드 의회담당관은 트럼프 행정부와 상원이 2조 달러(약 2천5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닷새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마침내 타결된 것이다. 이번 경기부양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국제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 대비 온스당 1.7%(27.40달러) 하락한 166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하락한 것은 5거래일만이다. 금값이 지난 이틀간 180달러 가까이 치솟는 등 이번주 들어 급등한 상황에서 숨고르기 장세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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