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토스·삼성페이 대중화..신종전자지급 일평균 850만건·4091억 이용

입력 2020-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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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600만건·1745억, 간편송금 250만건·2346억..경쟁·온라인쇼핑 증가에 더 늘 것

카카오페이와 토스로 송금하고,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소위 신종전자지급 이용 규모가 하루 850만건에 4000억원을 넘어서며 대중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한국은행)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중 신종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이하 동일)은 850만건, 4091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카드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602만건, 174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6.6%와 44.0% 증가했다. 특히, 삼성페이(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유통·제조사 이용실적은 490만건, 1389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55.1%와 43.3%% 늘었다. 카카오페이(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정보통신(ICT)을 기반으로 한 이용실적도 120만건, 357억원을 기록했다.

간편송금 이용실적은 249만건, 2346억원을 나타냈다. 각각 전년대비 76.7%와 124.4% 증가했다. 이중 카카오페이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기반으로 한 전자금융업자 이용실적은 230만건 218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6.4%와 122.4% 늘었다. 뱅크머니와 위미캐시, 하나머니 등 금융회사를 기반으로 한 이용실적은 10만건, 162억원이었다.

김낙현 한은 전자금융조사팀 과장은 “카카오페이와 토스 등 선불전자지급수단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데다, 간편결제로 삼성페이를 많이 쓰고 있다. 온라인 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것도 간편결제 증가 요인”이라며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신용카드 등) 다른 수단보다 많이 쓰고 있다.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온라인쇼핑 증가(전년대비 18.3%)에 힘입어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Payment Gateway)는 1204만건, 54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9.3%와 26.2% 증가했고, 선불교통요금 등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1890만건, 297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5.8%와 108.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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