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LG도… 이커머스 뛰어드는 이종 산업

입력 2020-03-2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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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ㆍLG전자ㆍ제일기획 등 속속 진출… 코로나19로 모바일 온라인 수요 높아

유통업계 주요 사업 영역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제조업과 광고업 등 이종(異種) 산업군에서 활동하던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 활동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하는 데 따른 신시장 창출 목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거래액이 급증하는 등 이커머스 시장은 향후 더 큰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이커머스가 결합된 마케팅 플랫폼 명칭을 '삼성피켓(Samsung Fitket)'으로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삼성픽(Samsung Picc)'이란 이름을 사용했는데, 최근 '삼성피켓'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본격 론칭을 준비 중이다. 피켓(Fitket)은 '핏 마이 마케팅(Fit My Marketing)'을 줄인 이름이다.

삼성피켓은 인플루언서에게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확산에 대한 권한을 제공하고, 시스템으로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통한 홍보채널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등과 연동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LG씽큐 앱 캡쳐)
LG전자 역시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 들었다.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정관변경 등 안건을 고시하며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승인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관계자는 "광파오븐,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 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LG 씽큐 앱 스토어를 오픈하고 고객들이 LG 가전제품의 소모품,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판매 품목을 늘려 이커머스 사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설명이다.

(제삼기획 홈페이지)
광고 업계 1위 기업인 제일기획도 최근 '제삼기획'이란 이커머스 사이트를 오픈해 눈길을 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광고인들이 만든 생활밀착 신문물 상점'이라는 콘셉트 아래 매월 이색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넘어온 기존 오프라인 고객이 앞으로도 온라인에 머무르며 재구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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