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16% 급등...하루 새 가상화폐 시총 30조 폭증

입력 2020-03-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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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243.55달러로 올라...여전히 올초 가격 밑돌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폭락했던 가상화폐가 반등에 성공했다.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간 기준 이날 오전 8시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하루 새 238억 달러(약 29조7000억 원) 증가한 1759억8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16% 가량 오르며 6243.55달러로 치솟았다. 이더리움이 17.5%, 리플(XRP)이 12% 각각 뛰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이달 초만 해도 가상화폐 시장은 매도세가 주를 이뤘다. 지난 8일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가상화폐 시총이 260억 달러 가량 증발했다. 지난주에는 하루 새 무려 935억 달러가 날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48% 폭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올해 최저치인 3867.09달러까지 주저앉으면서 가상화폐 시장 폭락을 이끌었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올초 수준보다 낮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시장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부르며 금융시장 혼란기에 안전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로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자 가상화폐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며 가격이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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