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코로나 충격 재도약은 3분기 이후로 ‘중립↓’-이베스트투자

입력 2020-03-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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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실적 추정치 변경 전후 비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코로나19 충격의 여파로 3분기 이후에나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도 22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중단 일정이 발표됐는데 특히 유럽이 경우 대부분 2주일 또는 그 이상에 걸친 기간 중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은 현상은 자동차 운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부품 공급 체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해 현대글로비스의 해외물류, PCC, CKD 사업 전반적으로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OEM 향 논 캡티브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가 지속해 구조적인 이익 개선세에 접어들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성장을 이끌었던 PCC, 해외 물류 사업에서 올해 2분기까지 감익 트렌드로 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후 자동차 산업 부양책의 실시로 인한 운송 수요 급증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아직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며 “다만 1분기의 경우 골든레이호 사고의 선체 보험금 약 1047억 원이 예상보다 조기에 입금돼 재무적 타격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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