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 41% 뛰어

입력 2020-03-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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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95㎡도 25억7400만 원...작년 대비 35.2% 올라

▲서울 서초구 한강 둔치에서 바라본 반포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 공시가격이 최대 4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9㎡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15억400만 원에서 올해 21억1800만 원으로 무려 41% 급등했다.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준은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것처럼 시세 9억∼15억 원은 70%, 15억∼30억 원은 75%, 30억 원 이상은 80%다. 9억 원 이하 중저가의 현실화율은 68%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고가주택은 금액별로 차등화해 최대 80%까지 끌어올렸다.

공시가가 6억 원 넘게 뛴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지난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84.95㎡도 지난해 19억400만 원에서 올해 25억7400만 원으로 35.2%가 올랐다.

특히 이들 두 아파트는 실거래가 상승폭보다 공시가격 상승폭이 오히려 더 크다. 래미안 대치팰리스는 지난해 12월 29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작년 첫 거래가(23억5000만 원)보다 26.4% 상승한 가격이다. 아크로 리버파크 거래가도 작년 12월 31억7000만 원으로 4월 거래가(25억 원)보다 약 27% 높았다.

올해 공시가격 상위 3위에 오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는 공시가격이 65억6000만 원으로 작년(50억400만 원)보다 30.2% 올랐다.

서울 비강남권에선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39㎡의 공시가격이 1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8억6400만 원)보다 25.5% 오른 10억8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전용 244.62㎡ 펜트하우스도 지난해(32억3400만 원)보다 68% 높은 54억3200만 원으로 급등했다.

작년 집값이 크게 뛴 대전은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4.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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