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총] 전영현 사장 "코로나19로 어려움 예상, 신성장동력 발굴할 것"

입력 2020-03-18 10:22수정 2020-03-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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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기 주주총회 개최, 신규 사외이사 4명 선임, 사내이사 1명 재선임

▲삼성SDI는 3월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삼성SDI주식회사 제5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8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 의장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사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네 가지 안건이 통과됐다.

제1호 의안 '제5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사외이사 4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신임 사외이사는 권오경 한양대 교수, 김덕현 변호사, 박태주 고려대 선임연구원, 최원욱 연세대 교수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다. 삼성SDI는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4인으로 총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제 3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에서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4명이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마지막 제 4호 의안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이사 보수한도가 지난해와 동일한 190억 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90억 원 중 총 37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동일한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들을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토록 했다. 또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주총장의 좌석 간격을 1m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주주들의 건강을 각별히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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