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못 막은 '로또' 청약…마곡9단지, 최고 경쟁률 264대 1

입력 2020-03-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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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률 146.82대 1 기록

▲서울 강서구 마곡9단지 조감도. (출처=SH공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곡9단지 1순위 청약 청약경쟁률이 평균 146대 1을 기록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마곡9단지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리며 146.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N형이 12가구 모집에 317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64.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전용 84㎡H형(148.6대 1), 전용 59㎡H형(132.9대 1)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진행된 마곡9단지 특별공급 청약경쟁률은 평균 22.5대 1로, 710가구 모집에 1만412명이 몰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강서구 마곡동 744번지 일대에서 분양한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59㎡가 평균 5억885만 원, 전용 84㎡는 평균 6억7532만 원으로 근처 단지보다 4억∼5억 원 저렴하다.

또한 이 단지는 공공 분양주택임에도 의무 거주 기간이 없다. 2010년 12월 주택법에 근거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받는다. 공공주택특별법을 적용받는 공공분양 주택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에서 건설되는 공동주택이라 해당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돼 당첨자는 계약 체결 여부와 관계없이 당첨자 본인과 세대원은 당첨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다른 분양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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