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최근 임산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증폭되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관내 거주 임산부에게 마스크 4000장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동구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고,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힘든 임산부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마스크 지원은 강동구 거주 임산부가 대상이며 11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신분증과 임신을 확인할 수 있는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를 지참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 2장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가 직접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증빙서류를 구비하면 가족의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강동구 관계자는 “강동구 관내 기업인 웰킵스의 마스크 기부로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마스크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웰킵스는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출고가를 1원도 올리지 않은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평소에도 불우한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지만 한 생명을 품고 있는 임산부를 먼저 지원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산부 마스크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성가족과(02-3425-5782) 또는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