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생·나눔 실천에 나선다.
무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무보 사옥에 입주한 12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30% 인하한다고 11일 밝혀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정부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무보는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의료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 맞춤형 기부도 실시한다.
우선 위생·방역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충청남도 계룡시 소재 노인복지관 등 무보의 17개 국내지사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에 총 34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한다.
또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홍삼·비타민 등 건강용품이 담긴 응원키트를 전달하고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아울러 소비자의 대면접촉 기피로 피해가 큰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자매결연 전통시장인 인왕시장의 홈페이지 구축 지원도 조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무보는 전통시장에 온라인 판매 채널 마련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용역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이번 사태를 조기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