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그룹 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

입력 2020-03-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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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당국 및 주요 대기업과 함께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긴급 간담회도 가져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우리금융그룹 연수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그룹 연수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재 시·도 기관과 협의해 연수원 시설을 점검하는 등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지난달 수도권 지역의 긴급 수요에 대비해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그룹 연수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지시했다. 이후 그룹사 CEO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위원회’에서 즉각 추진했다. 정부가 대구·경북지역에서 대기업 연수원 등 민간 기업과 연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마자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우리금융그룹 연수원은 거주민이 많지 않은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총 102개실 300개 침상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이미 그룹 내 임직원들의 모든 집합연수를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 상태여서 연수원 제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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