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작년 영업익 166억…전년비 15%↑

입력 2020-03-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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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가 조선업 반등과 신규 거래처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케이프는 2019년 개별 기준 영업이익 66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65%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390억 원, 53억 원으로 각각 36%, 121% 상승했다.

연결기준 실적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5% 오른 16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9억 원으로 65% 증가했다.

조선업 반등에 따른 수혜가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에도 글로벌 조선 발주량은 3150만 CGT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의 예상치 역시 1,000만 CGT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어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케이프 관계자는 “특히 친환경 선박인 LNG연료 추진선에 장착되는 Win-GD의 DF엔진(Dual – Fuel Engine) 및 MAN사의 MEGI 엔진용 실린더라이너는 타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케이프는 KHI 김광호 회장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한 지분 확보로 이슈가 됐다. 업계에서 김 회장은 저평가된 기업을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되팔면서 많은 차익을 얻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케이프와 케이프증권의 건전한 기업이미지를 훼손시키면서까지 실익을 차지하려는 세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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