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사일 제조기업과 ‘3D프린팅 기술 개발계획’ 공동 추진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미사일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리더인 MBDA와 ‘3D프린팅 기술 개발’에 대한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3D 프린팅 기술 개발 계획(AMTDP)은 한국 방위사업청이 최초로 승인한 3D 프린팅 산업관련 프로젝트다. 3단계로 나누어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휴니드와 MBDA는 미사일 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휴니드의 비전 2025는 항공분야에서의 제조를 넘어 항공전자 공동개발 및 설계, 시험, MRO, 3D 프린팅 제조능력을 글로벌 규모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5개국과 미국 내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MBDA는 2018년 32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고, 174억 유로의 수주잔고를 유지하고 있다. 총 45개의 현용 미사일과 대응체계 공급 및 15종의 신규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제조’기술은 기존의 주조, 단조, 절삭가공, 압출등과 같은 전통적인 금속부품 생산방식과는 다르게 형상의 제약 없이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또 경량화 및 생산 효율 향상을 가능하게 해 항공산업분야에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제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