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코로나19' 금융지원 총력…김정태 "민·관 힘 합쳐 위기 극복"

입력 2020-03-02 15:11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첫 번째),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 관계사 CEO와 함께 2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안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금융지원을 한다고 2일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오전 관계사 최고 경영자(CEO)와 그룹장을 긴급소집해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대출 만기를 자동 연장해주기로 했다.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연장 신청은 비대면으로 받는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의 미션을 제대로 발휘할 때"라며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직원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정신을 보여주고 계신 의료진들처럼,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