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교육업체도 비상…학습 공백 최소화 안간힘

입력 2020-03-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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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가의 개학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교육업체도 비상에 걸렸다. 각 학급별로 재학생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등 위기 대응 교육학습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동시에 홈스쿨링 등 비대면 교육방식을 채택하는 등 학습 공백 최소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유튜브를 통해 초등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은 기업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올TV’를 긴급 개설, 유료 디지털 학습 영상을 개학일까지 무상 공유한다. 매일 오전 9시 학년별로 학습해야 할 과목의 개념학습 영상을 업데이트 한다. 초등 전 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통합교과뿐만 아니라, 영어, 독서, 고전, 한국사 등 특별 학습 콘텐츠도 함께 서비스한다. 유튜브 채널은 물론 웅진스마트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웅진북클럽 회원이 보유한 학습패드로 독서 및 전과목 종합 학습 온라인 콘텐츠도 추가, 담당교사 유선 코칭을 연결해 교육 공백이 우려되는 회원의 자가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윤선생 제공)

영어교육 윤선생은 가정 방문관리를 화상관리 또는 전화관리 방식으로 변경했다. 화상이나 전화로 학습관리가 어려운 회원의 경우 당분간 자기주도학습 위주로 진행한 뒤 추후 빠진 횟수만큼 방문관리를 보충한다. 학원 및 공부방 브랜드인 윤선생영어숲, 윤선생 IGSE아카데미,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은 회원이 등원하지 않고도 집에서 매일 학습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데일리홈케어’ 방식을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임시 학습 앱을 내려받으면 기존 진도와 동일하게 집에서도 영어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 윤선생은 전국 1700여 가맹센터 지원도 나선다. 학원 및 공부방 브랜드는 이미 출고 완료된 휴원 회원의 교재 및 음원 사용료에 대한 본사 납입금을 면제하고, 납입기한도 유예한다.

(아이스크림에듀 제공)

홈스쿨링 아이스크림에듀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지역 초등학생을 위해 ‘아이스크림 홈런’ 10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초등학생(전 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4일까지 아이스크림 홈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아이스크림 홈런으로 휴교 기간 포함 2개월 동안 평상시 학교 진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고, 전화 등을 통해 홈런 담당 선생님의 밀착관리를 받는다. 또한 학부모들은 ‘홈런 좋은 부모 앱’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시원스쿨 제공)

대학생 외국어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시원스쿨은 개강 연기에 따른 공백을 채우기 위한 ‘2주 입문’ 토익 인강을 마련했다. 시원스쿨랩 강의 중 입문 단계 강좌를 최대 50% 할인된 수강료로 신청할 수 있다. 7일까지만 수강 신청 가능한 ‘2주 입문’ 패키지는 필수 스펙인 토익을 비롯해 토익스피킹, 오픽, 지텔프, 아이엘츠 시험 대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신청 후 수강기간은 15일로, 과목별 스타 강사의 전문 노하우를 2주 동안 습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빈출 VOCA 단어’와 해설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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