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상권 고깃집, 월평균 매출 1억 원

입력 2020-02-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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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5.4%가 30·40 직장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전경. (사진 제공=상가정보연구소·카카오맵)

한국 최대 규모의 증권타운인 서울 여의도 증권가 상권의 일평균 유동인구가 21만 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권 고깃집의 월평균 추정매출은 1억 원을 넘는다.

27일 상가정보연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기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21만5509명으로 조사됐다. 월평균(30일 기준)으로는 약 650만 명이 이 상권을 찾았다.

유동인구에선 30대(24.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2.9%) △50대(17.6%) △60대 이상(16.4%) △20대(15.7%) △10대(3%) 순이다.

이 기간 여의도 증권가 상권 내 고깃집의 월평균 추정 매출은 1억25만 원으로 조사됐다. 상권이 속한 영등포구 고깃집 월평균 추정 매출(4280만 원)보다 5745만 원 높았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36.3%)였다. 40대 비중은 29.1%로 30·40대가 총매출의 6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여의도 증권가 내엔 많은 직장 수요가 있어 인근 상권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 있다"며 "직장인 소득 수준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객단가 수준 역시 높다"고 말했다.

다만 올 1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상권 분위기가 침체됐고,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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