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7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적자 사업 중단 등으로 인해 이익 개선 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 4만 원을 제시했다.
박정엽 연구원은 “YG의 아티스트 공백기가 끝났다”며 “간판인 빅뱅 복귀와 1팀 이상의 신인 데뷔가 예정돼 있고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라인업 숫자만 5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뱅이 4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출연으로 활동을 재개한다”며 “블랙핑크는 4월 전후 신규 앨범을 통해 컴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YG는 4분기 콘텐츠 제작과 외식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남은 신사업 부문인 화장품과 패션도 폐지에 가까운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행 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향후 발생하는 이익은 본업 매출원 축적을 위한, 회수 가능한 투자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분석했다.
연내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또한 향후 YG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빅히트 상장은 한국 엔터 업종이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BTS를 선봉에 둔 케이팝의 영토 확장에서도 반사 수혜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