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태국 교통부와 2조 규모 도로교통 6개 협력사업 추진 MOU

입력 2020-02-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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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등 우리 기업 수주 요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싹싸얌 치드촙(Saksayam Chidchob) 태국 교통부 장관이 21일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21일 태국 교통부와 방콕 사턴-방나 터널, 도심지 교통개선 사업 등 2조 원 규모의 6개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싹싸얌 치드촙(Saksayam Chidchob) 태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한-태국 도로교통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도로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이날 체결한 MOU는 방콕 사턴-방나 터널, 방콕 도심지 교통개선,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휴게소 개발, 교통센터 구축, 도시 간 고속도로 개발 사업 등 6개 협력사업(약 2조 원 규모) 추진과 실질적 성과 사업 연계를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을 명시했다.

공동협의체는 양국 도로국장을 의장으로 개별 협력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실행계획 및 추가 사업 발굴 등을 수행하며 올 상반기 중 구성할 계획이다.

또 ITS 분야 전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ITS 세계총회의 국내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국내기업의 태국 철도사업 진출도 논의했다.

김 장관은 국토부와 강릉시에서 준비 중인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태국 측에 협조를 구하고 태국 교통부가 추진 중인 3개 공항 연결 고속철 사업, 푸껫 경전철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태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싹쌰얌 치드촙 장관은 "이번 정부간 도로교통 협력이 태국의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를 비롯한 다각적인 인프라 협력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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