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R&D 시스템 혁신방안 마련"…산업부, 혁신 TF 발족

입력 2020-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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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정부 연구개발(R&D)의 투입대비 낮은 성과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 R&D 시스템의 대대적인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산업기술 R&D 혁신 TF' 발족 회의를 열고 산업기술 R&D 혁신방안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혁신 TF는 민·관 공동위원장 체제로 구성되며 나경환 R&D 전략기획단장과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위원장으로 산학연 전문가 15인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혁신 TF는 이날 발족 회의를 시작으로 4월까지 공개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 R&D, 개방형 R&D 등 산업기술 R&D 혁신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제 형식과 평가·연구방식, 이행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R&D 혁신을 위한 의견들이 나왔다.

우선 과제 형식은 여러 산업을 융합하는 과제에 대한 기획 강화와 도전적 R&D 확대를 통해 안정성 위주의 R&D에서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와 같은 도전적인 R&D 사업의 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과제평가·연구방식에서는 지난해 8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도입한 경쟁형·복수형 R&D 과제 확대와 연구발표회 폐지 등으로 연구방식의 유연성이 강화됐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정산 절차 등 제도 간소화를 통해 연구자의 자율성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실장은 "혁신 TF 운용을 통해 현장이 원하는 시스템의 개편 방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의 트랜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산업기술 R&D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산업기술 R&D 혁신TF와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R&D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상반기 내에 혁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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