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0만원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유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실적부진의 주원인이던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농심은 올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8월부터 8~10% 인하된 소맥이 투입되는 가운데 팜유, 전분가격 또한 하락해 하반기에는 이들 원재료 가격의 구입대금이 감소해 원가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유 연구원은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라 최근 동사의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라면 가격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는 바 농심의 수익성 훼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면시장 회복으로 가격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농심은 지난 3년간의 실적 부진을 탈피하고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2007년 4분기를 기점으로 라면 판매량이 3분기 연속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고 주력제품의 가격인상 및 ASP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라면 물량 성장 추세는 2009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이는 라면 판매량이 경기와 밀접하게 관계있는 바, 경기 불황이 예상되는 2009년에는 라면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