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확진자 5090명·사망자 121명 증가

입력 2020-0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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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진단 병례 추가로 급증…후베이 제외 신규 확진자 10일째 감소세

▲중국 우한의 훠선산 임시 병원에서 의료진이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폐를 스캔하고 있다. 우한/AP연합뉴스
하루 새 중국 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늘어났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의 숫자도 120명 넘게 증가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4일(현지시간) 전국 31개 성에서 지난 13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5090명, 사망자가 121명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0시 기준 중국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6만3851명, 사망자는 1380명으로 집계됐다. 원래는 누적 확진자가 6만4894명, 사망자가 1488명이 돼야 하나 중국 정부는 확진·사망자 가운데 중복 등을 이유로 통계치를 하향 조정했다.

같은 기간 후베이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4823명, 사망자가 116명 각각 추가됐다. 이 중에서 임상 진단 병례는 각각 3095명, 8명이다. 코로나19의 발병지인 우한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3910명, 88명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 및 사망자 수치는 지난 12일 중국 정부가 갑자기 확진 범위에 임상 진단 병례를 추가하면서 급증했다. 임상 진단 병례는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폐 CT 촬영을 통해 확진 범위로 분류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가량 줄고 사망자도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가장 피해가 큰 우한(武漢) 등 후베이(湖北)성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 지역도 확산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후 10일 381명, 11일 377명, 12일 312명, 13일 267명으로 10일째 계속 줄어들고 있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1만109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49만3067명이며, 이 가운데 17만7984명이 의학 관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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