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 ‘워너 저택’ 1960억원에 매입…“LA 주택 거래 최고가”

입력 2020-02-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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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저택 중 하나” 평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미디어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게펜으로부터 1억6500만 달러(약 1950억 9600만 원)에 달하는 저택을 매입했다. 로스엔젤레스(LA) 지역 주택 거래가로는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LA 지역의 부촌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워너 저택(Warner Estate)’을 중개인 없이 게펜으로부터 직접 사들였다. 해당 저택은 부지 면적이 9에이커(약 3만6421㎡) 에 달한다. 9홀의 골프 코스, 테니스장, 넓은 정원, 몇 채의 게스트 하우스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저택은 1930년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제작사 중 하나인 ‘워너브라더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잭 워너를 위해 설계됐다. 게펜은 1990년대에 이 집을 사들였는데, 당시 그가 지불한 금액은 4750만 달러로 LA 지역 주택 거래가로는 최고였다.

LA 지역 부동산 중개 전문가인 제프 하일랜드는 ‘베벌리힐스의 전설적 저택들’이란 책에서 “영화 업계 황제의 주택 가운데 규모나 장엄함, 순수한 화려함에서 잭 워너 저택을 능가하는 집은 전무후무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인 커트 래퍼포트 역시 WSJ에 “LA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택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조스는 작년 6월에도 뉴욕 매디슨스퀘어공원 인근의 아파트 3채를 약 8000만 달러(약 94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아파트 3채를 집으로 개조할 경우 면적이 약 1579㎡에 달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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