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저택 중 하나” 평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LA 지역의 부촌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워너 저택(Warner Estate)’을 중개인 없이 게펜으로부터 직접 사들였다. 해당 저택은 부지 면적이 9에이커(약 3만6421㎡) 에 달한다. 9홀의 골프 코스, 테니스장, 넓은 정원, 몇 채의 게스트 하우스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저택은 1930년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 제작사 중 하나인 ‘워너브라더스’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잭 워너를 위해 설계됐다. 게펜은 1990년대에 이 집을 사들였는데, 당시 그가 지불한 금액은 4750만 달러로 LA 지역 주택 거래가로는 최고였다.
LA 지역 부동산 중개 전문가인 제프 하일랜드는 ‘베벌리힐스의 전설적 저택들’이란 책에서 “영화 업계 황제의 주택 가운데 규모나 장엄함, 순수한 화려함에서 잭 워너 저택을 능가하는 집은 전무후무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인 커트 래퍼포트 역시 WSJ에 “LA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택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이조스는 작년 6월에도 뉴욕 매디슨스퀘어공원 인근의 아파트 3채를 약 8000만 달러(약 944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아파트 3채를 집으로 개조할 경우 면적이 약 1579㎡에 달할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