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3법 시행 6개월 앞으로…"안전ㆍ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중요"

입력 2020-02-11 15:4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용범 기재부 1차관, 데이터 3법 개정 따른 현장 목소리 청취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활성화 전문가 오찬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데이터 3법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데이터 분야 전문가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요를 발굴·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김 차관은 "개정된 데이터 3법 시행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데이터 경제로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편의를 체감하면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정부도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를 구성해서 핵심 대책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하고 있으며 금융·의료·통신·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정책수요를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간담회를 통해 △데이터 경제에 부합한 유연한 법·제도 개선방안 △국민 체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핵심 분야·영역과 추진과제 △혁신성장의 ABC(AI(인공지능)+Big data(빅데이터)+Cloud(클라우드)) 간 정책 연계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고학수 서울대학교 교수는 데이터 3법 개정 후속조치가 매우 중요하며 시행령 등을 제 때에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명처리 등 데이터 활용에 관한 실무적인 지침과 체계적인 관행을 다져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우리가 집중해야 할 핵심적인 분야부터 데이터 기반 혁신을 추진하고 분야별로 특화된 데이터셋 구축과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영훈 다이나믹앤라이브 대표는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통해 성장하고 빅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혁신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정책이 유기적으로 추진돼 한다고 언급했다.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중요한 경제주체의 하나인 정부가 앞장서서 데이터 기반 혁신사례를 널리 전파해서 범사회적인 데이터 활용 기조를 확산해 줄 것을 제언했다.

김 차관은 “우리가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융합·활용을 활성화한다면 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