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삼성 ‘갤럭시 Z 플립’, 한 손에 쏙…펼치지 않고 셀피도

입력 2020-02-1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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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처럼 다양한 각도로 고정…삼각대 없어도 흔들림 없는 촬영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했다. 1.1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화와 메시지,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알림을 두 번 탭한 후 ‘갤럭시 Z 플립’을 열면 바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어 빠르게 메시지에 답변을 할 수도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 폴드(Galaxy Fold)가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기였다면, ‘갤럭시 Z 플립(Galaxy Z Flip)’은 디자인, 크기, 폴더블 스마트폰이 제공할 수 있는 경험까지 모든 것에 변화를 가져다주는 새로운 기기다.

갤럭시 Z 플립은 접었을 때 간결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기존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 크기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며 주머니에도 넣기도 좋다. 접었을 때 가로 73.6㎜, 세로 87.4㎜ 크기이고 두께는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이 17.3㎜다. 무게는 183g으로 196g인 갤럭시 노트10보다 가볍다.

커버 하단 좌측에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1.1형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우측에 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렌즈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1.1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화와 메시지,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알림을 두 번 탭한 후 ‘갤럭시 Z 플립’을 열면 바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어 빠르게 메시지에 답변할 수도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펼치면 6.7형의 대화면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최초로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떠한 방해 요소 없이 대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전화를 펼치지 않고 셀피를 찍을 수도 있다. 우측의 전원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실행한 후 1.1형 디스플레이를 뷰 파인더로 사용해 사용자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옆면 볼륨 버튼을 누르거나 손바닥 내밀기 기능으로 촬영 가능하다.

갤럭시 Z 플립은 작지만 정교하면서도 견고한 설계의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를 적용했다. 노트북처럼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펼쳐 고정할 수 있는 폴딩 기술을 적용해 책상이나 탁자에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세워 둘 수 있다. 셀피를 촬영하거나 영상 통화를 할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삼각대가 없어도 테이블만 있다면 저조도에서도 흔들림 걱정 없이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특정 각도로 스마트폰을 펼치면 화면을 상하 2개로 나눠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위아래 2개 화면 중 상단 화면은 보는 영역, 하단 화면은 제어 영역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 화면으로 셀피 화면을 확인하면서 하단 화면으로 카메라의 여러 메뉴와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구글과 협력해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Google Duo)도 최적화했다. 연락처에서 바로 구글 듀오를 통해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으며, 광각 렌즈를 활용해 더 많은 배경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거나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최대 8명이 동시에 영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특정 각도로 스마트폰을 펼치면 화면을 상하 2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위아래 2개 화면 중 상단 화면은 보는 영역, 하단 화면은 제어 영역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 화면으로 셀피 화면을 확인하면서 하단 화면으로 카메라의 여러 메뉴와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권태성 기자 tskwon@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클램셸(조개껍질) 타입의 위아래로 접는 스마트폰으로, 소형이면서도 맵시 있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권태성 기자 ts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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