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귀금속 가격 추가 상승 기대 ‘목표가↑’-키움

입력 2020-02-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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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가격 추이.
키움증권은 7일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귀금속 가격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5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금 가격은 2019년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본격화되며 연말 1500달러대를 돌파,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며 “2020년에도 미국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미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금 가격은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 KEMCO의 빠른 시장 안착과 공격적인 황산니켈 생산능력 확장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이 검토 중인 신규투자는 이차전지 소재 분야가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기존 고려아연의 제련사업과 연관성을 고려할 때 이차전지용 동박(copper foil)과 폐이차전지 재활용(Recycling)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철강·비철 산업에 대한 주식시장의 비선호 현상 심화로 고려아연의 주가는 최근 약 10년간 PER·PBR 밴드의 최저점에 위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배당확대가 예상되며 실적호조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올해부터 고려아연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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