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7년 만에 LPGA 정상…올 시즌 한국인 첫 우승

입력 2020-02-0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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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골프 오스트레일리아)

박희영이 7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영은 9일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희영은 유소연,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4차전까지 가서야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2008년 LPGA에 도전한 박희영은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통산 2승째를 올린 후 우승이 없었다.

이번 우승은 올 시즌 3경기 만에 나온 LPGA 투어 한국인 선수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1987년 5월 24일생인 박희영은 만 32세 8개월 16일에 우승하면서 지난해 지은희가 세운 종전 기록(32세 8개월 7일)을 깨고 한국인 최고령 우승 신기록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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