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업 진출로 카카오페이 사업확장 탄력”-KB증권

입력 2020-0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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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업 현황.
KB증권은 6일 카카오에 대해 증권업 진출로 카카오페이의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인터넷 업종 톱픽 관점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지분(60%, 204만 주)을 취득하고,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바로투자증권의 영위 업무는 증권 투자중개업, 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인수제외), 채무증권 투자매매업 등이다.

KB증권 이동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증권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인해 CMA, MMF, 주식거래 등 모바일 기반 B2C 사업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수신 및 이자 지급이 가능해짐으로써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역시 활성화하고, 자금 유입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타 증권사의 상품을 소싱하는 기존 형태에서 직접 상품을 출시할 수 있게 돼 카카오가 강점이 있는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케팅비와 수수료가 수반되는 결제, 송금과 같은 저마진 사업비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 손익구조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통해 결제, 송금, 인터넷전문은행 등 서비스를 영위하는 데 이어 이번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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