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레벨4 수준 자율협력주행 기술 개발…지자체 실증 대상지 공모

입력 2020-02-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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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력주행 서비스 5종 및 기술에 대한 실도로 검증

▲LG유플러스 및 LG전자 관계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5G-V2X 자율협력주행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정부가 내년까지 차량과 사물 간 연결(V2X)을 통해 교통흐름에 맞춰 적응 주행하는 안전주행 지원서비스 등 5종의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실도로에서 검증에 들어간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레벨 4수준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실도로 실증 대상지 선정을 위해 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ㆍ인프라 연구 실증 대상지 선정 공모’를 실시한다.

레벨 4수준 자율협력주행 기술이란 특정구간(특정상황)에서 주변 차량 또는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해 안전성을 향상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실증지에서는 내년 초까지 개발되는 안전주행(추종) 지원, 돌발사고 예방, 차로변경 지원, 교차로 통행지원, 긴급차량 주행경로 확보 등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5종 및 기술에 대한 실도로 검증 및 시민 체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량은 북미ㆍ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초기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2025~2030년께 레벨 4 자율주행차량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나 차량의 인지거리한계 및 사각지대 발생과 같은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진흥원은 약 364억 원을 투입해 교차로, 신호와 같은 복잡한 인프라와 보행자가 혼재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주변을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도심도로 자율협력주행 안전ㆍ인프라 연구’를 통해 자율협력주행 서비스 기술 및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과 실증 연구를 지원해 오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관으로 서울대학교, KT를 비롯한 26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으며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안정적 도입과 상용화를 위해 V2X 통신 기반 주변 차량, 도로 인프라 연계를 위한 기반기술 및 동적맵 제공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자율협력주행 기반 기술의 실도로 실증을 통한 기술 검증과 레벨 4 자율주행자동차 안전기준(안)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실증대상지는 선정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 및 현장실사 등 절차를 통해 4월 초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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