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도 급락..1월 수출 호조·1200원 개입경계감..1200원 밑에서 눈치보기 장세 이어질 듯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8원까지 치솟으며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가 커진 가운데 급한 숏커버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물량 해소 이후엔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주식시장은 1% 넘게 급락세다.
춘절 연휴 이후 개장하는 중국장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위안화가 포치(破七·7위안)를 넘어설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원·달러 1200원에 대한 부담감도 커 1200원 아래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역외환율은 사흘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5.1/1195.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4.1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가 일부 급한 숏커버에 1198원까지 올랐다. 거래가 많은 것은 아니어서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며 “전망은 무의미한 단계다. 춘절 이후 개장하는 중국장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로 위안화 픽싱을 주목하고 있다. 위안화가 포치를 찍을지 주목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7위안이 깨지면 중국 당국도 개입에 나설 것으로 본다. 원·달러도 1200원은 부담이다. 1월 수출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는 등 국내 데이터도 양호한 편이다. 1200원 밑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시간 달러·엔은 0.09엔(0.08%) 상승한 108.42엔을, 유로·달러는 0.0004달러(0.04%) 떨어진 1.1085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84위안(0.12%) 하락한 6.991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30.50포인트(1.44%) 급락한 2088.51에, 코스닥은 9.92포인트(1.54%) 추락한 632.5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50억3400만원어치를 매도중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486억800만원어치를 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