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롯데칠성, '생수 업계 최초' 페트병 라벨 없앴다·삼성, 당뇨병 '30년 난제' 풀어·마스크 수요 급증에 가격 12배 폭리·삼성 '갤럭시Z 플립' 이미지 유출·로이즈 초콜릿 韓영업 종료…'日 불매운동' 영향? (경제)

입력 2020-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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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연합뉴스)

◇롯데칠성, '생수 업계 최초' 페트병 라벨 없앴다

롯데칠성이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앴습니다. 롯데칠성은 개봉 및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친환경성을 높인 '아이시스8.0 에코(ECO)' 1.5ℓ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는데요. 이는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애 페트병의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였습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 수준은 높지만 바쁜 일상으로 분리배출 실천이 어려운 현대인에게 편리함과 분리배출 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혈당 측정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진들. (왼쪽부터)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모바일 헬스케어랩 남성현 마스터(교신저자), 장호준 전문, 박윤상 전문(공동1저자), 이우창 전문, 박종애 랩장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당뇨병 '30년 난제'…"피 안 뽑고 혈당 측정" 풀었다

2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연구진은 새로운 혈당 측정법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번 기술은 직접 피를 뽑지 않고도 레이저 빛을 이용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비 침습 측정 기술인데요. 기존 당뇨 환자들은 대부분 손가락 끝에 피를 내는 침습(侵襲) 방식으로 혈당을 측정하는데, 비 침습 방식은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1990년대부터 꾸준히 연구돼왔던 난제입니다. 삼성전자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만 분광법(Raman spectroscopy)'을 적용해 비 침습 신호 측정 정확도를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남성현 마스터는 "추가 연구를 통해 비 침습 혈당 센서 상용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수요 급증에 '폭리'…가격 12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크게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9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 일부 온라인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급격히 올려 판매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는 마스크 가격 상승과 주문 취소와 관련해 40여 건의 상담이 접수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없는 마스크조차 가격을 12배를 올려 판매하는 경우도 발생했는데요. 이런 현상은 주로 오픈마켓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불만이 일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Z 플립' 이미지 유출…내달 14일 출시?

독일 IT 전문매체 윈퓨처(winfuture)에서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2월 14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 플립'은 유럽에서 1500유로(약 194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메모리는 8GB, 내부 저장용량은 256GB입니다. 또한, 마이크로SD 확장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Z 플립'은 표준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를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5세대(5G)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렌더링 이미지 속 '갤럭시Z 플립'은 삼성전자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는 다르게 세로로 접히는 모습입니다.

◇로이즈 초콜릿 한국 영업 종료…'日 불매운동' 영향?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일본 유명 초콜릿 브랜드인 '로이즈 초콜릿'이 3월 말까지 국내 모든 매장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사실상 한국 사업을 접는다고 볼 수 있는데요.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를 하게 됐다"라며 "구매 시 적립되는 누적 포인트도 3월 31일로 소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로이즈 초콜릿의 국내 온라인 매장은 다음 달 18일, 압구정점과 판교점은 다음 달 15일 문을 닫습니다. 또한, 나머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 역시 3월까지는 전부 영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특별한 사업 종료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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