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작년 순이익 5546억…사상 최대실적 경신

입력 2020-01-2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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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순이익 5546억 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5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799억 원과 7670억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7.7%와 30.2% 상승했다. 2018년 433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63억 원과 1630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87.3%와 56.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초로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으며, 순이익 또한 분기 기준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8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한 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를 기록해 2018년 13.0%와 비교해 1.8%포인트 개선됐으며 ROE는 6년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꾸준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자기자본은 순이익 증가분과 작년 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 힘입어 4조193억 원으로 전년도 3조4731억 원 대비 15.7% 늘었으며 2014년 말 1조771억 원보다는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해외 M&A 인수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며 기업금융(IB) 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홀세일, 리테일 등 각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실적 성장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갈수록 심화하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메리츠의 강점인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양질의 자산을 채워 나가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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