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 검토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4달러) 오른 53.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0.86%(0.19달러) 상승한 59.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에도 OPEC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검토 소식이 유가를 밀어올렸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OPEC을 비롯한 산유국들이 감산을 최소한 6월까지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들은 올해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하루 12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반면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7.60달러) 내린 1569.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