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램셸폰 90도로 접어 셀카 찍는다…공개 2주 앞으로

입력 2020-0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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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엔 Z자로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 출시 예상

(출처=웨이보)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가칭)’ 공개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2020’에서 갤럭시 Z 플립과 함께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28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은 ‘더블 피봇 힌지(double pivot hinge)’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Z 플립은 90도, 180도 등 두 가지 형태로 폴더블 폰 디스플레이를 고정할 수 있다. 90도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통화나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하단에는 카메라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버튼이 제공된다.

갤럭시 Z 플립은 기존 제품처럼 좌우로 여닫는 것이 아니라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clamshellㆍ조개껍데기)' 타입이다. 접힌 모습은 정사각형에 가까우며, 전면에 1.14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왼쪽 모서리 아래에 있는 디스플레이에는 시간과 날짜, 배터리 용량이 표시되고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는 듀얼 카메라 렌즈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은 제품 우측에, 하단에는 USB-C 포트와 스피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폰을 펼치면 6.7인치 화면이 나타나고, 화면 중앙 상단에 카메라를 장착한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스냅드래곤 865, 12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후면 듀얼 카메라 및 전면 카메라, 33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160만~180만 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갤럭시 Z 플립이 다음 달 14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1400달러(약 163만 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당초 예상인 100만 원 중반보다 소폭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면서 소비자의 가격 수용 가능 여부가 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플립은 미국 이동통신사인 AT&T에서 독점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2분기 또는 하반기에는 갤럭시 폴드의 후속 폴더블폰이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제품은 알파벳 Z자 형태로 두 번 접을 수 있으며,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 모두 결합된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내부 디스플레이 8인치에 S펜까지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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