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세 차례 공격…이라크 “모든 외교관저 보호에 최선”
▲1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앞을 지키고 있는 이라크 보안군. 바그다드/AFP연합뉴스
AFP통신에 따르면 공격을 목격한 미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저녁 식사 무렵 한 발의 로켓포가 대사관 구내식당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소한 한 발은 부대사의 거주지 부근에 낙하했다고 설명했다. AP통신 역시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보안군 관계자를 인용, 로켓포 한 발이 대사관 담장 안쪽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 합동군사령부와 이라크 보안군은 성명에서 사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또 카투사 로켓 5발은 미 대사관 인근 강둑에 낙하했으며, 심각한 피해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AFP는 이라크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를 인용, 최소 한 명이 이번 로켓포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간 바그다드 내 고도의 보안 지역인 그린존 안에 있는 미 대사관에는 잇단 로켓포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 이날 공격을 포함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의 공격이 있었다. 그린존 안에는 미국 대사관을 포함해 각국의 공관이 밀집해 있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모든 외교관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