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른바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큰 소비주들이 21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9% 하락한 1만4500원에 마감했다.
LG생활건강(-3.17%)과 한국콜마홀딩스(-2.79%), 아모레퍼시픽(-2.67%), 잇츠한불(-2.66%), 에이블씨엔씨(-2.01%) 등도 하락했다.
면세점 사업을 하고 있는 호텔신라(-3.01%)와 신세계(-2.10%), 여행업체 하나투어(-2.44%) 등도 동반 하락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우한 폐렴 관련 뉴스로 그간 강세를 기록했던 화장품, 면세점,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부진하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메르스 사태를 돌아보면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건 아니다”며 “전염병 이슈가 해소되는 시점엔 다시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중국 소비주의 단기 조정에 대해선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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