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안산‧진도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 건립…해양안전체험교육 강화

입력 2020-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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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유휴공간 등에 해양안전체험관 설치

(출처=해양수산부)
내년에 안산과 진도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이 건립된다. 또 공공기관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소규모 해양안전체험관(해양안전문화센터)을 설치한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의 해양활동 증가에 대응해 해양안전체험교육 강화 및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20년 해양안전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해양안전체험교육체계 구축 △대상자별 맞춤형 해양안전교육 실시 △해양안전문화정책 지속기반 마련 △해양안전문화운동 전방위 추진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선박탈출, 이안류체험, 생존수영 등 다양한 해양안전체험교육을 할 수 있도록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안산(수도권)과 진도(호남권)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의 건립을 추진한다. 연구를 통해 추가로 체험관 건립이 필요한 지역을 검토한다.

또 종합형 해양안전체험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공공기관의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소규모 해양안전체험관(해양안전문화센터)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지역별로 편차없이 해양안전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교육부(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안전체험존과 학교해양안전교실 운영도 활성화한다. 해양안전체험존은 지자체 행사와 연계해 선박운항 시뮬레이션 체험, 선박탈출체험 등 해양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해양안전교실은 운동장에 이동식 풀장과 간이 교육동을 설치해 생존수영, 선박탈출 등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4년부터 시행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과 ‘종사자 대상 해양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의 해양안전대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용포털 누리집 구축과 유튜브, SNS를 통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양안전 표준교육모델 개발, 해양안전교육 강사 양성, 해양안전실천본부 활성화, 해양안전문화지수 측정 등도 추진한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이번 추진계획을 통해 지역 간 편차없는 해양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위주의 해양안전체험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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