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조니 김, NASA 달·화성 탐사 우주인에 포함

입력 2020-01-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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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네이비실 등 독특한 이력 자랑…2년에 걸친 훈련 끝에 선발

▲NASA 우주인에 선발된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 씨. 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화성 탐사 계획(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맡게 된 새 우주비행사에 한국계 의사 출신이 선발됐다.

12일(현지시간)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를 담당할 새 우주비행사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한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 씨가 포함됐다.

그는 로스앤젤레스(LA) 북서쪽 샌타모니카에서 고교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UC샌디에이고),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 제휴병원과 보스턴 등에서 종합병원 의사로 일하던 그는 해군 특전단(네이비실)에 입대해 특전훈련을 소화했고 컴배트V 실버·브론즈 메달을 받았다.

2017년 NASA에 들어간 그는 약 2년에 걸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훈련 끝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됐다.

NASA는 이번에 선발된 11명의 우주인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 훈련시킨 뒤 2024년까지 달 유인 탐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 목표인 화성 유인 탐사는 2020년대 중반부터 2030년 사이에 이뤄질 전망이다.

짐 브라이덴스틴 NASA 국장은 “11명의 우주인은 미국 최고를 대변하고 있다”면서 “2020년은 미국 땅에서, 미국 로켓에 탑승한 미국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우주비행사 선발 지원자 수는 1만8000여 명으로,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스페이스센터에서 훈련 수료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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