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미국 반격에 가담하면 그 나라도 표적될 것” 美우방에 경고

입력 2020-01-0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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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 IRIB 방송 화면에서 8일(현지시간) 미군 주둔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가 보도되고 있다.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AFP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우방국들을 향해 미국의 반격에 가담한다면 그 나라도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우방은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반격에 가담하면 그들의 영토가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아랍에미리트(UAE)에 주둔하는 미군이 이란 영토를 격하는 데 가담하면 UAE는 경제와 관광 산업에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다”라며 “두바이가 우리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하이파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란 혁명 수비대가 지원하는 무장 정파인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다.

이어 혁명수비대 측은 “미국이 이번 우리의 미사일 공격에 반격하면 미군 기지가 있는 제3국도 우리 미사일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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